SJ4000을 구입하고 아주 자~알 사용 해 왔습니다.

 

다만.. 영상과 사진에 얼룩자국이 계속 촬영이 되어 자세히 보니 렌즈 앞쪽에 미세한 기스가 나 있더군요.

 

아하... 렌즈에 기스가 나서 얼룩이 생겼구나.. 라는 판단이 되더군요.

 

렌즈 교환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관련 글을 자주 다니는 카페에 올렸더니 어떤 분께서 여분으로 가지고 계시던 SJ4000 렌즈가 있으시다며 무분을 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집에 와보니 딱 도착해 있더군요. 아싸! 와이프랑 아들래미 언능 꿈나라로 보내드리구서는 책상앞에 딱 앉았네요. ㅎㅎ

 

자~ 수리 후기 들어갑니다!!!

 

▲  받은 SJ4000 렌즈입니다. 등기로 보내주셨더군요. 저렇게 꽁꽁 ㅎㅎㅎ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렌즈입니다. 저는 렌즈만 필요한데 CCD 모듈 통채로 보내주셨더군요. ㅎㅎㅎ

 

 

▲ 깨끗합니다. 하단에 커넥터 나와 있는거 보이시죠? 정확한 명칭이 뭔지 기억이..ㅡㅡ;;;

암튼, 저걸 보는 순간 그냥 통으로 갈아도 되겠구나~ 싶더군요. 한번 통으로 갈아봐? ㅎㅎ

 

▲ 제 SJ4000입니다. 동전.. ㅎㅎ 40원이나 투자했네요. ㅎㅎ 짐벌에 장착했을 시에 무게중심을 잡기 위하여 달아 둔 것입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짐벌에 전원을 인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카메라가 수평을 유지시켜주게되면 전원을 인가했을 시 상대적으로 수평을 유지함에 있어 모터에 부하가 적게 걸린다는 이론입니다. 틀릴수도 맞을수도 있으나 저같은 경우 젤로를 줄이는데 한목했네요. ㅎㅎ

 

▲ 우선 베터리를 제거하고 뜯어야겠죠?

 

▲ 상판을 제거하면 저런 모양입니다. 뜯을때 1자드라이버로 살짝 살짝 하면 잘 뜯어집니다.

 

▲ 원래, 렌즈만 교환할꺼면 굳이 나사까지 풀어서 저렇게 다 까발리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통으로 갈아볼 생각에 다 풀어봤네요.

 

▲ 저렇게 붙어 있습니다... 즉, 기판을 모두 들어내야 모듈 통으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뜯어보려 했으나.. 왠지 사고칠 듯 한 느낌이 싸~ 하게 밀려오더군요.

그래서 그냥 렌즈만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 교환 할 렌즈를 잡고 돌려서 CCD모듈과 렌즈부를 분리합니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풀립니다.

 

▲ CCD 모듈 센서 부분입니다. ㅎㅎ 이쁘죠?

 

▲ 자~ 이제 제 렌즈를 뜯을 시간이네요.

 

  

▲ 자~ 렌즈 교환 완료!!! 어디보자~ 없어졌나?

이런!!!! 그대로잖아!!! 저기 오른쪽 자국 보이시죠? ㅡㅡ;;;;;

 

잠시 멍~ 때렸습니다. 렌즈를 교환했음에도 그대로...라니... 왜지? 왜일까..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결론은 하나!

CCD에 먼지가?

 

제가 사진촬영에도 취미가 있어서 DLSR 카메라를 다뤘었습니다. 사진촬영을 하다보면 필카의 필름에 해당되는 CCD 센서 부분에 먼지가 묻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죠.

아무래도 렌즈교환식 카메라이다보니 렌즈를 교환한다고 분리할때 먼지가 들어가 CCD 센서 부분에 붙어버리고는 합니다.

물론, 촬영물에 영향을 주죠.

 

그래서 확인해 봤습니다.!!!!

 

▲ 사진상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 직접 자세히 보니 휴지 먼지처럼 아주 작은 하얀 먼지가 CCD 센서 부분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더군요.

 

▲ CCD 청소 도구가 예전 한창 카메라 촬영하고 다닐때는 가지고 있었는데 애 놓고 가정에 충실히 생활하다보니 어느센가 다 없어졌더군요..

아쉬운대로 일자드라이버에 휴지를 작게 붙여서 닦아보자!!! 라는 시도를 했습니다.

물론 저 휴지 자체에 먼지도 있겠으나 나름 잘 털어서 시도 했습니다.

 

살살~ 살살~ 센서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해!!!

나름 먼지가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다시 렌즈를 조립하고 촬영 시도!!!

 

 

▲ 우측 상단에 살짝 먼지가 보이네요..ㅡㅡ;; 된장...

입으로 불어도보고 떨어도 보고... 아무리 닦아봐도 먼지만 점점 더 묻는듯 합니다..ㅠㅜ

 

그래서 생각한것이 바로 스카치테입!!!!!

사실 DLSR 카메라의 CCD 청소 도구도 점성이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스카치테입처럼요.

다만, 점성이 있다보니 스카치테입의 점성입자가 반대로 CCD 센서에 붙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점성이 약한 테입을 사용합니다.

허나! 나에겐 그런 테입이 없네요..ㅠㅜ 기름종이처럼 하얀 스카치테입이라도 있음 좋은데.. 그마저 없고..

그러다 얼마전 친구녀석이 주고간 켑톤 스카치테입??? 인가.. 하는 놈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

 

 

▲ 저렇게 핀셋으로 잡고 CCD 센서 안으로 투입!!!!! 전에!! 점성을 좀 줄이기 위해 깨끗한 유리면에 땠다 붙였다를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점점 점성이 줄어들더군요.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 시도 했습니다.

 

CCD 센서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일정 거리를 두고 먼제를 제거했습니다. 점성을 줄여뒀던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센서가 뜯겨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ㅎㅎㅎㅎ

 

자~ 결과는?

 

 

▲ 대 만족입니다. 아주 깨끗하게 먼지가 보이질 않네요.

렌즈 촛점도 잘 맞춰진듯 합니다. ㅎㅎ 

 

▲ 렌즈가 기체의 진동으로 인해 미세하게 풀려버릴수도 있다는 생각에 글루건을 이용하여 렌즈와 모듈을 고정시키기로 했습니다.

 

▲ 안쪽에 있는 놈이기 때문에 굳이 이쁘게 하지 않아도 되겠죠? ㅎㅎ

저렇게 해 두면 렌즈가 풀려서 촛점이 흐려지는 경우는 없을듯 합니다.

 

 

▲ 자~ 완성!!!!!!!!!

 

아무래도 공장 출하시 불량이였던듯 합니다. 처음 모듈과 렌즈를 분리하는 장면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밀페형입니다.

즉, CCD 센서 부분에 먼지가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렌즈를 조립하기 전 밖에 없다는 거죠.

 

진작에 확인을 했더라면 그동안 촬영한 영상 모두 깨끗한 영상으로 간직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이제 날도 따뜻해 지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에 거기에 만족해야 겠습니다.

 

이상 SJ4000 렌즈 교환 및 청소 후기였습니다~

Posted by CrazyKi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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