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모터스에서 만든 엑스트랙 썬더!
이 제품을 만나기까지 많은 고민과 시련?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잘 타고 있던 엑스트랙GT. 36km라는 장거리 출근길을 같이 하고도 쌩쌩한 GT.
정말 만족스럽게 잘 타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은 집의 위치 덕분에 오르막이 많은 아파트 단지...
85kg이라는 거구를 태우고 단지 내를 오르기에는 조금은 덜덜거림이 부끄러운....
하지만 GT는 끝까지 절 태우고 그 경사도를 오르기를 여러차례.... 한번도 실패를 한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좋은 제품이다. 만족하자.. 여기서 멈추자....................
안되더군요. 7살짜리 아들래미를 태우고 단지 내 마트라도 가는 날에는 어김없이 아들만 태우고 끌바.....
아들 : "아빠. 왜 아빠는 안타고 나만 타서 끌고 가는거야?? 같이 타면 안돼???"
아빠 : "응... 그럼 너무 무거워서 킥보드가 움직이질 않아."
아들 : "그럼 좀 더 좋은걸 사지 그랬어~"
아빠 : "......."
이때부터 시작이였습니다. 듀얼의 어두운 그림자가 저에게 다가오기 시작한 시기가...
고민고민 했습니다.
썬더.. 쿠루스.. 촹루... 듀얼트론........
정말 많은 제품들이 있었네요.
그중에 썬더를 선택 한 이유는 ... 가성비입니다.
성격이 지랄?맞아서 가급적 새제품을 써야만 하는 성격이라.. 특히 안전과 연관된 것은 더더욱 그렇기에 새제품 가격으로 기준을 잡았죠.
쿠루스... 150만원선...
촹루.... 130만원선...맞나?
듀얼트론... 넘사벽..
썬더... 100만원선..
아.... 가장 고민했던 대상은 바로 쿠루스 입니다. 이 제품 후기 찾아보심 대박입니다. 가격대 성능비는 제가 볼땐 무시못할 수준입니다. 하지만... 150....ㅡㅡ;;; 넘 비싸죠..ㅠㅜ 중고로 알아봐도 120만원.... 아...
썬더.. 가격대 성능비.. 정말 좋은 제품이고, GT때의 신뢰도 또한 높았기에 각설하고 그냥 썬더로 결정!!
서론이 넘 길었네요.
제품 개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엄청납니다. 크기가. ㅋ
택배기사님이 대문앞에 그냥 두고 가셨네요...ㅡㅡ;;; 분실하면 어찌하시려고..ㅡㅡ;
분명 배송메시지에 경비실에 맏겨달라고 했는데. ㅋ
암튼 분실하지 않고 그대로 있어 다행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역시나 스티로폼으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두개의 구멍에는 충전기와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네요.


그리고 설명서도 친절히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한국어 설명서입니다.

자~ 상판 스티로폼을 들어냈습니다.
짜잔~ 헉!
큽니다..
GT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ㅋ 크네요.

GT는 일반 10인치 타이어보다 광폭입니다. 광고에도 해동 부분을 엄청 강조 해 둔 상태입니다.
그런데 썬더는 그냥 광폭이라고만 광고가 되어 있어 GT보다 얇은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었는데, 잘 구분이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광폭입니다. GT타이어는 그냥 튜브 형태 그대로의 광폭처럼 보이는데 썬더의 10인치 타이어는 자동차처럼 평평한 부분이 좀 더 넓게 되어 있어 주행에 안정감을 증폭시켜 줄것 같습니다. 마음에 쏙 드네요. ㅎㅎ

꺼냈습니다. 헐.. 무겁네요. 거의 30kg에 육박하는...ㅡㅡ;;;
큰일났습니다. 출근길 중에 육교에 들고 올라가는 구간이 딱 한군데 있는데..ㅠㅜ 햐.. 문제네요. ㅋ

앞쪽 모터입니다. 서스펜션도 듀얼이네요. ㅋ 양쪽으로 총 4개. GT는 양쪽 하나씩해서 두개 있었는데 역시 충격흡수를 잘 해 줄듯 합니다.

앞쪽 모터의 스팩은 500W입니다. 광고랑 동일하네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후륜모터의 스팩은 700W입니다. 분명 광고에는 800W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AU모터스에 전화해서 확인해 본 결과, 700W가 맞고, 홈페이지 광고에 잘못 명시가 되어 있다더군요. 이 부분 알면서 그냥 두는건지.. 아님 정말 몰랐는건지는 알수 없지만, 빠른 시정이 필요할듯 하네요.

스텐드 지지대는 후륜모터 바로 앞쪽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GT는 본체 옆에 붙어있던데.. ㅋ 후륜에 붙어 있는 구조가 발로 그냥 세우기가 훨씬 편하더군요. 잘 걸려요. ㅋ

디스크브레이크입니다. 앞뒤 모두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있으며, 켈리퍼 역시 아주 고급지게 보이네요.


기본 라이트입니다.
GT의 기본 라이트도 상당히 밝다고 생각했는데 썬더의 라이트가 더 밝은듯 합니다. 전 야간에는 장거리 라이딩을 하지않을 생각이라 굳이 다른 라이트를 추가로 더 달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기본 라이트만으로도 충분할듯 하네요.

후미등. 브레이크를 잡으면 불이 들어옵니다. 평상시엔 미등~

우려했던 발판입니다.
GT의 광고를 보시면 넓은 발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썬더는? 그딴거 없습니다.
그래서 걱정했죠. 확장발판을 만들어 달아야 하나.. 하지만 괜한 걱정이였습니다.
저는 혹여 레드윙 발판 크기인줄알고 준비해야하나 했는데 GT만큼 넓습니다.
개인적으로는 GT가 좀 더 넓은것 같긴 합니다만 크게 차이가 나는것 같진 않네요.


베터리는 완충은 아니지만 거의 꽉 차서 왔더군요.
다만, 테스트 주행을 조금 한듯 했습니다. ㅋ


주말, 바로 낮에 가지고 나가봤네요.
GT도 저렇게 놓고 처음 찍어봤더랬죠. ㅋ
이쁩니다.


유격... 사실 GT는 접이식 구조가 이 부분이 다릅니다. 그렇다보니 핸들 유격이 있었습니다. 구조상 어쩔수 없는?.. 그런데 썬더는 유격이 거의 없더군요. 제것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격면에서는 완전 만족합니다.






주행 영상은 이번 주말에 찍어야겠네요.
일단 전체적인 소감은 이렇습니다.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입니다.
제 몸무게 85kg 입니다. 저희 동네 특성상 오르막이 많고, 제가 GT를 타고(700W) 살짝 빌빌거리며 꺼질까 조마조마하며 오르내리던 언덕을 아들래미(27kg)을 태우고도 쌩쌩 올라갑니다.
이정도면 말할게 없죠.
다만, 전자브레이크에 적응이 필요할듯 합니다. GT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자브레이크는 엄청 약하고 거의 디스크브레이크만으로 컨트롤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자브레이크.. 이거 적응 안되네요.
슬슬 잡히는 부분을 찾질 못하겠습니다.
내리막 같은 경우 일정한 압력으로 브레이크를 잡으며 내려가고 싶은데 그냥 서버립니다.... ㅡㅡ;;; 전자브레이크를 끌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 할듯 하네요.
일단 속도제한이 걸려있는 제품이다보니 최고속도야 어쩔수 없습니다만 이부분은 뭐.. 흐흐흐흐흐~~~
앞뒤 서스펜션의 성능도 탁월합니다. 주행중 크게 진동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서스가 조금 하드한 편이긴 합니다만 안전감 있고 좋터군요.
오히려 아들래미를 태우고 주행하니 주행감이 더 좋았습니다. 묵직해서 그런가? ㅎㅎ
아무튼 좋은 제품인것만은 확실한듯 합니다.
좀 더 주행해보고 출근길 주행 리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