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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모빌리티~!!!! 전동킥보드를 손에 넣다~! 레드윙 엑스트랙GT (구매결정기)

CrazyKidult 2017. 6. 26. 00:31

아... 눈에 들어온 것은 꼭 무리를 해서라도 손에 넣고야 마는 이 성격...

문제네요...

 

지난 1년동안 꾸준히 나를 괴롭히던 제품.. 퍼스널 모빌리티... 바로 전동킥보드입니다.

 

샤오미에서 출시한 나인봇미니. 이 제품을 우연찮게 동창모임에서 접하게 되어 처음 타보았는데.. 헐..

이런게 있단 말이지? 게다가, 그때 당시 6살이였던 아들래미가 나보다 잘탄다...ㅡㅡ;

그래 이거다!!!! 이걸 사면 와이프도 좋아하겠군~!!! 이라는 생각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흠... 역시.. 용돈을 타 쓰는 입장에서 구매란 쉽지 않았네요.

 

그래서 찾아본 것이 바로 투휠...

중고나라에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저렴하게 나온 10인치 투휠보드를 구입!!!! 두둥... 아들래미가 무섭단다...ㅡㅡ;;; 전에 타던게 아니라나... 이 말에 와이프왈... "사려면 그거 사지 왜 이런 허접한걸 사서 돈 낭비해~!!!"

ㅠㅜ

 

그 이후로 맘 속에만 담고 있다가 점점 전동킥보드로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아들래미도 7살... 일반 킥보드와 두발자전거를 섭렵한 상태라 같이 타면 잼나겠다.. 싶은 마음과, 꼭 구입해서 타고다니고 싶다 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

 

서론이 길었네요. 각설하고, 저의 구매를 하기위한 기준과 선택에 중요한 포인트 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나이 : 30대 후반

2. 몸무게 : 82~4 왔다갔다.

3. 키 : 186cm

4. 용도 : 레저 및 마실용

5. 주행장소 : 동내 및 캠핑장

    특징 : 살고 있는 지역은 서울입니다만, 아파트 단지가 북한산을 깎아서 만든 곳이라 모든 이동지역이 경사가 심한편입니다.

6. 특의사항1 : 안전성 중점으로 함. 개인적으로 후방십자인대파열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위험한건 와이프가 못하게 함.

7. 특의사항2 : 용돈타 쓰는 유부남이기에 비싼 제품들은 처다도 못봅니다. ㅠㅜ

 

이정도가 저의 조건입니다.

자~ 이제 물건 고르러 다녀볼까요?

 

 

나이도 젊지 않고.. 무게도 많이 나가는 편이고... 키도 크고.. 안전해야하고.. 등판력도 되어야 한다.... 참.. 어렵네요. 저거 다 만족하려면 ... ㅠㅜ

 

 

일단, 미니무라 와 같은 경량 킥보드는 제외되었습니다. 이유는, 위험성입니다.

바퀴의 크기가 작습니다. 즉, 돌뿌리 같은거에 걸리면 그대로 내동댕이 쳐 질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죠. 실제로, 회사에 타고다니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경량킥보드 타시는 분들 모두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건 아니였습니다. 경량이다보니 아무래도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물론 저도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만, 저걸 들고 다니다가는 왠지 와이프한테 등짝 스메싱~!!!! ㅡㅡ

 

그럼 최소 8인치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자~ 가격 올라갑니다~

 

 

 

처음 봤던 제품은 바로 미니고고 입니다.

 

나름 스팩 좋습니다. 최대하중이 120kg

등판각 15도

제품무게 14.5kg

모터 500w

 

흠.. 좋습니다. 앞쪽 서스펜션이 있고, 뒷 타이어는 솔리드.

흠.. 게다가 유명하죠? 미니고고...

 

하지만, 그때당시의 제 주머니사정으로는 좀... 버거운? 제품이였습니다. 금액대가 45만원 선이였죠.

 

그래서 비슷한 제품들을 알아보다가 레드윙 이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AU모터스... 조금은 생소한 업체 이름이였습니다. 뭐.. 제가 이쪽 제조사를 다 아는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AU모터스 회사는 일단 본사가 서울입니다. 즉, AS도 서울에서 한다는 것이죠.

좀 찾아보니, AS 신청을 하면 기체를 수거해서 수리 후 다시 배송해 주는 방식으로 AS 처리를 하더군요.

흠... 좋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바로바로 처리는 안되는듯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인력부족인듯 하더군요.

팔려나간 제품에 비해 사후처리를 담당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거죠.

하지만, 기다리면 어찌됐던지간에 수리는 진행되는듯 했습니다. 뭐.. 나몰라라 하는 업체나, 아에 직구로 구입했기 때문에 AS를 꿈도 못 꾸는 상황보다는 좋은 조건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 업체에서 공급하고 있는 제품들이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모든 제품은 뽑기운?이 있어야 합니다. 이 논리는 AU모터스 제품 뿐만이 아닌 타 제조사도 동일할듯 하네요. 그럼에도 가격이 같은 스펙일 경우 20% 정도 저렴한듯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고르자~~!!! 라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네요.

 

여기 제품들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제품은 바로

 

 

레드윙 블랙 입니다.

흠.. 이 제품을 눈여겨 본 이유는 바로 가격입니다.

아래 스팩을 보시면 어? 라고 생각이 드실것 같네요.

 

8인치 전륜 튜브, 350w모터, 11.8kg의 살짝 경량. 그런데 30만원도 안되는 금액.

이야~ 바로 이거다~!! 라고 느낌이 팍!!! 오더군요.

 

 

그런데말입니다....

주행거리... 20km.. 서스펜션의 부제...

뭐.. 처음 제가 이야기한 조건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자꾸 보다보니 눈만 높아졌네요..ㅠㅜ

 

그러다 바로 위에 모델을 봤는데, 그게 바로

 

 

레드윙 RA-1 모델입니다.

 

일단, 블랙 모델과는 좀 다르죠? 서스팬션도 있고, 라이트도 있고.. ㅋ

베터리는 비슷합니다만, 무게는 좀 더 나갑니다. RA1과 RA2의 차이는 베터리 용량입니다. 이외는 동일하죠.

흠... 가격은 30만원대 초중반...

그래~~!!! 이왕 하는거 RA-1을 하자~!!!!

 

 

하고는 주문할려고 하는데, 저와 같이 전동킥보드를 관심있게 보고있던 친구가 저의 모니터에 떠 있는 이 제품을 보더니 저보다 먼저 주문을 넣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실물을 보고 사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하루 기다렸죠.

 

RA1...  담날 회사로 배달되어 온 제품을 처음 봤을때, 어라? 생각보다 크네?

어라? 생각보다 힘도 좋고 튼실해 보이네?

 

어? 이정도면... 좀만 힘이 더 쌔면 아들래미 태우고도 탈수 있겠는걸?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ㅠㅜ 이놈의 욕심이란...ㅠㅜ

 

그래서 찾아본 제품이 바로 다음 제품입니다.

 

바로~~!!

 

 

바로, 엑스트랙 제품입니다.

 

이야... 아름답죠? ㅋ

 

일단, 제가 처음 저의 조건을 언급했던거에 모든것이 부합되더군요.

저의 육중?한 몸무게와 키를 감당할수 있는 크기, 10인치 튜브바퀴와 500W 허브모터. 아들래미와 같이 탈수 있는 넓은 발판. 최대하중 120kg. 뭐... 나무랄 곳이 없더군요.

 

자세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제품이면 될꺼 같더군요.

그런데.. 햐...... 가격이 50만원이 넘어갔습니다. 50만원 중반대 금액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시작은 20만원대 후반에서 시작했는데 이건 뭐.... 점점....

 

일단, 재고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AU모터스에 전화를 해 봤습니다.

 

재고 있나요? 아뇨.. 2주 정도 기다리셔야 할듯 합니다.... 헐... 2주나?

담주에 동창모임 MT때 가지고 가야하는데? 이번주말에 아들래미랑 타야하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교체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물었죠. 그럼, 그 정도 스팩에 다른 추천제품은 뭐가 있나요?

"엑스트랙GT"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지금도 물량이 얼마 없어요~ 다 나가면 이것도 1~2주는 기다리셔야 합니다.... 라네요.

 

여기서 잠깐~!!!! AU모터스는 국내 기업입니다만, 전동킥보드는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중국이죠.

OEM 형태로 들여오는 것인지, 아님 그냥 수입해서 판매만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홈피에 부품이랑 다 팔고 있는걸로 봐서는 OEM 형태로 주문해서 판매하고 AS는 QR 시스템이라는 편리한 부품교체 방식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나요? ㅋ

 

암튼 잠시 논점에서 벗어났네요.

 

그래서 본 제품이 바로

 

 

바로 엑스트랙 GT모델입니다.

상세 스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냥 엑스트랙과 GT모델은 뭐가 다를까....

바로~!! 금액입니다. ㅋㅋ

그 금액이 자그마치 70만원 좀 안되더군요...ㅠㅜ

헐.... 처음 생각했던 금액의 두배이상입니다.

 

참.... 이걸? 일단 한번 보자~ 라는 생각에 자세히 뜯어봤죠.

 

일단, 엑스트랙과 GT모델의 차이는 바로 광폭타이어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즉 GT모델의 타이어 폭이 더 넓습니다.

또, 모터가 700W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일반 50만원~60만원 정도의 제품에는 제가 알고 있기론 거의 350W에서 500W 허브모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이 제품은 특의하게도 700W의 허브모터가 사용되고 있더군요.

또한, 전륜 서스펜션이 있습니다. ㅋ 일반 엑스트랙 모델에는 서스팬션이 없죠. 8인치에 서스팬션이 있는 모델보다 10인치에 서스팬션이 없는 모델이 더 승차감이 좋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10인치에 서스가 있다? 이건 좋다.. 라는 말로 들리더군요.

물론 후륜에는 서스펜션이 없습니다. ㅋ 그래도 솔리드타이어가 아닌 통튜브타이어라 충격흡수가 잘 될듯 하더군요.

 

 

잘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멈추는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저때문에 전동킥보드를 앞서 구입한 친구의 제품은 RA-1모델입니다. 이 모델에는 사실 브레이크가 후륜 브레이크 뿐입니다. 게다가 전자식 브레이크만 있습니다. 뭐.. 용어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드럼브레이크? 라는 것이 있는듯 한데, 제가 실제로 잡아보니 브레이크 잡는 정도를 어떻게 해야 스무스하게 잡히는지 감이 잘 오지 않터군요. 살짝 고개를 갸웃등 했던 부분이였습니다.

 

그런데, 엑스트랙 시리즈는 디스크브레이크를 채용하고 있으며, 후륜 뿐만이 아닌 전륜도 브레이크가 있다는 점이 확 와닿더군요.

디스크브레이크다 보니 자전거처럼 편하게 브레이킹이 되며, 전륜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동시에 잡던지 하면 보다 나은 브레이킹이 이루어질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죠? ㅎㅎ

 

 

그리고, 이건 뭐.. 크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브레이크를 잡으면 후미등이 들어옵니다.

게다가 방향지시등도 깜빡거리면서 소리가? 납니다. ㅋ 삐~ 삐~

 

아... 금액... ㅋ

어차피 12개월 할부로 RA-1을 구입하려 했는데, 두배 좀 넘게 비싼 GT로 가고 22개월 최장으로 할부를? 그럼 월 납입금액은 비슷? ㅋ

나름 합리적인 생각으로 GT를 구입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네요.

 

지금은 이미 제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ㅎㅎ 베란다 정리가 안되어서 일단 제 방에 안착을.. ㅎㅎㅎ

 

다음 글에는 사용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흠... 시간 남는데 지금 적어버릴까? ㅋ

 

아~!!! 그리고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적는건데, AU모터스에서 협찬? 같은거 1도 안받았습니다.

지극히 제가 제돈 주고 구입해서 쓰는겁니다. ㅋ

그러니 오해하시지 마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