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YI 카메라를 접하다!
원래 SJ4000이라는 짭프로를 사용하고 있었다.
뭐.. 만족스러운 성능.. 가격대비 이정도면 훌륭하지~ 라며 쓰고 있던 액션캠이였다.
그런데..ㅡㅡ;; 몇일전, 간만에 비행을 하려고 전원을 넣었더니.. 부팅이 안된다...
펌웨어를 업데이트 해도.. 안된다...
맛이.. 갔다..ㅡㅡ;;
나름 잘 썼던 놈인데...
이때!!!!!
그분이 강림! 하셨다. "어서 카메라를 질러야겠네~, 이참에 고프로로 가~ 어서~"
악마의 유혹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데..
나름 나만의 합리적인 명문을 만들어야만 했다.
SJ4000이 아니여야 하는 이유!!!
1) 화질 : 뭐.. 짭프로이기 때문에 고프로3 히어로 블랙에디션에 있는 4K 영상과 견준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하지만... 드론이 턴을 하는 순간! 화면이 조금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단점이 있다. 이는 프레임 수를 늘리면 될거 같은데..
그래.. 고프로 밖에 없겠네.. 60fps.. ㅋㅋ
2) TVOut : SJ4000 의 경우, tvout 케이블을 꼽더라도 바로 TVOut 동작을 하지 않는다. 즉, 연결할때마다 이를 설정해 줘야 한다. 카메라 전원을 끄게되면.. 그냥 설정이 날아가버린다...
그럼 그때마다 다시 짐벌에서 카메라 때서 설정하거나, 메뉴 순서를 외워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눌러서 설정하는데, 10번이면 2~3번은 실패한다..ㅡㅡ;; 그래.. 케이블 연결하면 바로 TVOut 설정으로 바뀌는 고프로 밖에 없겠네.. ㅋ
3) TVOut 케이블 : 이건 좀 억지성이 있지만.. ㅋ 내가 가지고 있는 케이블에는 그라운드와 avout 케이블만 나와있다. 즉, 전원케이블이 나와있지 않아 카메라가 전원 공급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베터리 부족으로 베터리들을 가지고 다녀야만 했다. 근데, 내가 구입한 페이유 미니 3D 짐벌에는 고프로용 케이블이 딱!! 이 모든 케이블이 하나로 딱!!
그래.. 고프로 밖에 없겠네..
위와 같은 이유로 고프로로 결정!
그래서 알아보는데.. 헐.. 비싸다... 중고도.. 비싸다..
햐...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샤오미를 알아보게 되었다.
또하나의 대륙의 실수!! 샤오미 YI 액션캠!!
알아보니.. 대박이다.
일단, 위에 언급한 나만의 명분을 하나하나 무너뜨렸다.
1) 화질 : 이번에 펌웨어 최신으로 업데이트 하고나서 무슨 스크립트? 같은걸 설정하게되면 2K 촬영이 된다. 짭프로는 1K이다. 원래 샤오미도 1K였는데 어떤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2K촬영이 된다고 한다. 실제 유튜브 같은 곳에서 2K 촬영 영상을 확인해보니 정말 좋다. 깨끗하게 잘 나온다.
어라~ 고프로 아니여도 되겠는데?
2) TVOut : 샤오미 역시 케이블을 연결한다고 해서 바로 TVOut 모드로 바뀌는건 아니다. 하지만 한번 설정 해 두면 TVOut 모드를 기억하고 있다. 즉, 전원을 끄더라도 상관없이 된다는 것이다.
또하나, Wifi 모드로 폰 어플을 통해 캠과 연결이 가능하다. 실시간(약간의 딜레이 있음)으로 영상을 보며 촬영이 가능하며, 카메라 각종 설정도 여기서 설정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TVOut이 풀리더라도 기체에 매달려 있는 상태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완전 짱이다.
어라~ 고프로 아니여도 되겠는데?
3) TVOut 케이블 : 뭐.. 이건 요즘 구하면 전원, AVOut 선 다 빠져있는걸 구할 수 있다. 얼마전 카페 장터에서 구입했다. ㅋㅋ
이렇게 되니 굳이 비싼돈 들여 고프로를 살 필요가 없었다.
이렇게 하여, 미개봉 재품을 중고로 싸게 들여왔다.
▲ 샤오미 캠, 충전기, 추가베터리, 샤오미 짐벌 브라켓, TVOut 케이블
짐벌 브라켓을 따로 구입한 이유는, 일반적인 짐벌 브라켓은 고프로 사이즈로 나온다. SJ4000같은 경우에는 고프로와 사이즈가 거의 같기 때문에 그냥 사용이 가능했지만 샤오미캠은 고프로보다 조금 크다. 그래서 기존 브라켓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방법은 두가지. 사이즈에 맞게 캠을 깎아내는것과, 나처럼 전용 브라켓을 구입하는것.
▲ 베터리, 케이블, 충전기, 브라켓, TVOut 케이블이다.
▲ 뚜껑을 열어봤다. 구입할때 색상을 문의하지 않고 그냥 구입했는데, 다행히도 내가 원하던 흰색이 왔다. ㅎㅎ
▲ 아직 드론 짐벌에 셋팅 전이라 필름은 때지 않았다.
▲ 재품 퀄러티는 괜찮아 보인다. 마감도 잘 되어 있는듯 하다. 왠지 SJ4000보다 더 좋아보인다.
▲ 삼각대 또는 셀카봉 같은 곳에 연결이 가능하다.
▲ WIFI 스위치이다. 핸드폰과 연결하기 위해서 이 버튼을 사용하게 된다.
▲ 마이크와 전원버튼이다.
▲ 뒷면은 저렇게 베터리를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왼쪽에는 각종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는 핀과 MicroSD 카드 슬롯이 있다.
▲ 설명서.. 중국어로 샬라샬라~ 뭔소린지. ㅋㅋ
AppStore 또는 구글플래이에 들어가서 Yi Camera 라고만 검색해도 핸드폰에서 사용 가능 한 앱이 나온다.
처음 실행하면 카메라를 찾게 되는데,
1) 카메라의 Wifi 스위치를 눌러 On한다. 이때, 불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한번 더 눌러 깜빡거리는 상태로 변경한다.
2) 핸드폰에서 Wifi를 켜 카메라 Wifi를 잡는다.
3) 핸드폰에서 카메라 connect 를 눌러 연결한다.
▲ 연결하게 되면 나오는 메인 화면이다.
▲ 위 화면은 실제 나의 책상 위다. 이렇게 실시간으로 화면이 전송되어 보여진다. 하지만 wifi 특성상 약간의 딜레이는 있다.
▲ 위 사진처럼 각종 설정들을 여기서 다 할 수 있다.
이상 샤오미 간단 개봉기이다.
조만간 촬영 사용기도 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