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지니톡
평소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많이 할 기회가 없는 관계로 별다르게 신경은 쓰지 않고 지내지만, 개인적으로는 외국인과 대화를 하고싶어하는 1인 중 한사람입니다.
이런 나에게 새로운 아이템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지니톡 핸드프리.
일명 실시간 번역기.
한글과컴퓨터 회사에서 만든 실시간 언어 번역기 입니다. 해당 제품은 아직 정식 판매는 되지 않고 있는듯 합니다만 우선 테스트를 해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렇게 리뷰를 작성하게 되네요.
1. 기기의 외관
제품의 패키징 모습입니다. 외관의 패킹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아.. 저렇게 생겼구나.. 하는 ㅎㅎㅎ
예전의 한글과컴퓨터의 아래하 마크에서 위와 같은 로고로 새로 바뀌었네요.
상당히 깔끔한 로고인듯 합니다.
프리핸즈. 보통 핸즈프리라 하는데 이름을 살짝 바꿨네요.
각 기능을 간단하게 명시해 두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이네요. 그런데 살짝 늦은감이 없지않습니다. 올림픽이 시작되기 몇달 전에 이 제품이 출시가 되고 배포가 되었다면 훨씬 홍보가 잘 되고 인프라가 어느정도 구축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 부분의 명칭이 패키징 케이스에 있네요. 보통 이런건 내부에 들어있는 설명서에 있는데.. 좀 특이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니톡 프리핸즈 라는 어플을 깔아야 합니다.
아쉬운점은 아이폰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는거죠. 안드로이드만...ㅡㅡ;;;
패키징을 오픈해 봤습니다.
첫 느낌은.. 오~ 좀 큰데?? 흠.. 큽니다. 생각보다 크네요.
패키징 내부에 위와같이 설명이 되어있는데.. 흠.. 처음에는 아... 그냥 통역을 해 주는거구나.. 하는 의미정도로 보여졌네요. 하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정말 위 그림처럼 해야 합니다... ㅡㅡ;;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이어셋, 케이블, 이어캡, 설명서. 정말 간촐하네요.
말랑말랑 버튼입니다. 실제 통역이 필요할 경우 위 버튼을 눌러 자동통역을 활성화 해야합니다.
일반 이어셋에도 있는 통화/재생버튼이며, 상단에는 볼륨키도 위치해 있습니다.
후면입니다. 아무것도 없네요.
제가 평소 사용하고 있는 블루투스 넥밴드형 이어셋입니다. LG제품인데.. 제품크기 비교해보세요..
두배는 넘는듯 합니다. 무게또한 두배를 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어폰의 거치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위와같이 옆에 자석으로 붙이는 형태입니다. LG제품의 경우 홀 안에 쏙 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따로 줄이 걸리지 않는이상 빠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이 제품의 경우 자력도 약할뿐더러 딱 걸리기 쉬운 위치라 계속 걸리게 되어 떨어져버리네요. 상당히 불편합니다.
전원 스위치 입니다. 타 제품의 경우에는 특정 버튼을 일정시간 누르고 있으면 꺼지거나 켜지는데 이 제품은 스위치로 해 두었네요. 꺼져있는지 켜져있는지를 확인하기에는 이 방법이 좋을수도 있을듯 합니다.
간단한 사용설명서입니다.
제 생각에는 너무 간단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사실 이 설명만을 가지고 제품을 쓰기에는 힘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제품을 블루투스로 핸드폰과 연결하면 GenieTalk FreeHands 라는 기기가 검색이 되고, 이를 선택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이크 부분입니다.
충전을 하면 저렇게 붉은 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끝나면 파란 불이 들어옵니다.
2. 기기의 번역 기능 사용
처음 이 제품을 보고는 사용법을 상당히 간단히 생각했습니다.
이어폰을 목에 걸고 전원을 넣는다. 말랑말랑 버튼을 누르고 상대방의 영어 음성을 마이크로 통해 입력 후 번역된 내용을 이어셋을 통해 듣는다.
그런데 그게 안되더군요. 어라 뭐지? 다시한번 설명서를 자세히 봤습니다.
아... 왜 제품을 두개를 보내줬는지 이제야 감이 옵니다.
위 사진에 보면 사용자의 그림에 해드셋과 핸드폰의 그림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이 두가지가 모두 각각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용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 사용자는 이어셋과 핸드폰이 있어야 한다.
2) 블루투스로 핸드폰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3) 지니톡 프리핸즈 어플을 깔고 어플을 실행시켜져 있는 상태여야 한다.
위 상태를 모든 사용자가 준비하고 있어야 하며, 그 이후에 대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즉, 사용자가 자신의 이어셋을 통해 말을 하면 어플을 통해 전달되고, 이 내용이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아... 어떻게 보면 상당히 불편한 방법입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용자가 이 제품이 있어야 합니다.
단독 사용 불가입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아쉬움이 있네요.
번역 퀄리티에 대해서는 사실 혼자 테스트 하다보니 한계가 있었습니다.
억지로 하나로 테스트 해 봤습니다만 어느정도는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만 너무 빠르게 말하거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오역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은 듭니다.
3. 총평
장점 :
생각보다 번역은 잘 되는것 같다.
음질은 일반적인 이어셋들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엄청 좋은것은 아닌듯 하다.
단점 : 사실 단점이 더 많이 보였던듯 하네요.
편의성이 떨어진다. 방법을 더 연구해 봐야겠습니다만, 두개가 있어야 정상동작이 된다는것은 치명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겁다. 많이.
크다.. 많이..
이거 하나만 들고 평창 다니다가 외국인을 만나면.. 흠.. 못씁니다. 두개들고다니면서 대화하려면 그사람 핸드폰에 설치하고, 연결하고 끼우고.. 흠... 좀 아쉽네요.
조금더 테스트를 해 보고 싶었으나 실질적인 번역 테스트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아쉽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사용해보고 싶긴 합니다.
이상 말랑말랑 프리핸즈 이어셋의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