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게 들키면 혼나는 제품들~/RC 카

또다른 나의 자동차 Traxxas Summit

CrazyKidult 2013. 8. 8. 13:54

Racer 4.6에 이어 나에게 또다른 RC카가 생겼다.

질러질러~ 와이프 몰래 질러질러~ ㅎㅎ 미친짓이다.

Racer 4.6 제품은 몬스터트럭 제품이지만 어느정도 속도도 빠르기에 주행하는 맛이 있다. 즉, 속도를 즐기기에는 좋은 제품인듯 하다. 물론 나의 기준이지만.. 더 빠른 놈들은 엄청 빠르다. 감당이 안될 정도로.

하지만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Summit(서밋) 제품은 속도보다는 전천후 주행에 더 주력을 한 제품이라 할수 있다.

가격은!!!! 8~90만원대이다... 헐헐... 이 가격을 알게되는 날에는 마누라는 날 죽이려들것이다.

이미 많은 키덜트 남성분들은 이 제품을 구입한 후 와이프한테 10~20만원이라 속이고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되었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카페에서 보니 다들 그러하더라..ㅡㅡ;;; 불쌍한 남성들이여...)

암튼!!

트렉사스사에서 서밋 제품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위 설명들으 보면 정말 거창하다...

게다가 영어다..ㅋ  물론 읽을줄 안다. 정말이다. ㅋㅋ 하지만.. 그래도 친절히 간략히 정리를 하자면~

1. 생활방수 지원 : 이는 최대 장점이라 할수 있다. 말이 생활방수이지 유튜브에서 Traxxas Summit 이라 검색하면 엄청난 동영상들이 즐비하다. 보면 안다. 봐야 한다. 꼭!

2. 고속모드/저속모드 지원 : 서밋은 전천후다. 서밋의 오너들은 주로 서밋과 함께 등산을 즐긴다. 이는 그만큼 힘이 세다는 거다. 저속모드로 할 경우에는 웨건(유모차같은거다)에다 어린애들 2~3명 정도 태우고서 끌고 다닐 정도의 힘을 낸다. 정말 대단하다. 반대로 고속모드는 말 그대로 고속으로 달릴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두 모드를 송신기의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3. T-Lock 기능 지원 : 4륜에 꼭 필요한 기능인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접지되어있는 바퀴에 동력 전달을 임의로 조절할수 있는 기능이다. 산악이나 비포장길에서 걸려 넘어가지 않을 때 사용하면 편리하다.

 

대충 이렇다. 나머지는 그냥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정도? 라 할수 있다.

서밋은 1/10 스케일의 큰 RC카다. 레이서 4.6도 1/10인데.. 그럼 같나? 아니다.. 서밋이 두배는 크다..

이제부턴 개봉기이다. 중간에 비교사진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박스... 엄청 크다. 이렇게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 받아보면.. 크다.. 꼭 24인치 모니터를 받은 기분?

 제품 소개로 도배가 되어있다... 두두두... 이 얼마나 장대한가..ㅋㅋ

 

 제품을 처음 개봉하면 바로 송신기가 나온다. TQ1 송신기. 트렉사스에서 나오는 제품중에 e-Revo라고 있는데, 이와 비슷한 송신기이다. 다만 레보 제품에서 아이폰 도킹만 빠져있다.

 뒷꽁무니..ㅋㅋ

 내가 구입한 제품은 리포베터리 버전이다. 리튬폴리머 베터리 두개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다보니 해당 충전기도 두개나 보내준다. 헐.. 뭐.. 없는거보다야 ㅋㅋ 암튼 싸보인다... 엄청..ㅋ

정면 모습니다. 상당히 크다...ㅡㅡ;;;

 

디테일도 상당하다.

누드버전이다!! ㅋㅋ 흠.. 뭔가.. 레이서4.6과는 다르다.. 뭐지.. 내부 기어들이 쌓여있다... 즉..보호?되어지고 있다는거다.. 그리고 생활방수 제품이라 수신기도 방수수신기.. 서보도 방수서보... 이야.. 비싼게 다르긴 다르구나..

쇽 디자인이 특의하다.. 보통 암이랑 바퀴랑 사이에 끼여있는데.. 트렉사스 제품들은 이와같이 구성되어있다.

775 모터.. 브러쉬드 버전이다. 브러쉬리스가 아니다!! 왜!! 이렇게 비싼데!!! 나름 이유가 있다. 브러쉬리스 모터를 달면 좋긴 하겠지.. 다만 서밋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는 브러쉬리스로 속도개선보다는 힘이 우선이기에 브러쉬드로 한듯 하다. 그리고 너무 빠른 모터를 장착하면 구동계가 견디질 못하는듯 하다. 실제로 모변을 교체하는 경우에는 구동계도 교체를 해 줘야 한다.

그 밑에 보이는게 수신기다. 물론 방수제품이다. 우와~ 좋다.ㅋㅋ

뒷부분이다. 새제품이다 보니 텍이 그대로 붙어있네..ㅋㅋ

하판... 중간에 검은 부분은 플라스틱이고, 옆은 메탈인듯 하다. 난 여기에 긁힘방지페드를 다 붙여뒀다. ㅋㅋ 왜냐! 나의 서밋은 소중하니까!

 

바퀴.. 엄청 크다. 밑에 보면 알겠지만.. 내 손도 작은편은 아닌데.. 주먹보다 크다..ㅡㅡ;

 

서밋은 베터리가 두개 들어간다. 듀얼베터리. ㅋ 그래서인지 주행시간이 긴 편이다.

 

레이서 4.6과의 크기비교.. 엄청난 차이다. 와이프는 서밋을 보고는 거미 같다고.. ㅋㅋ 실제 마구마구 넘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거미처럼 보이기도 한다.

동봉되어있는 리포베터리 충전기이다. 외국제품이다보니 110V 짜리네.. 그치만 돼지코 어덥터를 끼우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충전기 설명서.. 뭐.. 간단함..ㅎㅎ

둘곳이 없어서 거실에 진열장?을 만들어서 걸어두었다. 나름 깔끔하게 걸려있어서 만족스럽긴 하나.. 문제가 있다.

레이서 같은 경우에는 무게가 그리 많이 나가지 않아서 괜찮은데, 서밋같은 경우는 리어암에 걸어두다보니 오래두면 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밤에는 내방에 내려두고 잔다. ㅋ 일어나면 바로 걸어두고.. 이게 뭔 고생인지..ㅡㅡ;

서밋은 힘을 많이 쓰는 전동차이다. 그리고 여름이다보니 모터아 많이 뜨거워진다. 그로인해 모터가 상하여 못쓰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따로 쿨러를 구입!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몰라서 이리저리 검색을 하다보니 여러방법이 있었다. 그중에 가장 깔끔히 할수 있는 방법이 수신기를 뜯어서 전원을 연결하는건데.. 뜯기 싫었다.

그래서 따로 건전지를 넣튼 브라켓을 구입하여 전선들을 연결하였다. 물론 스위치도 있는놈으로다가 구입을 했다.

 

추가로 리포알람기를 장착!! 리튬폴리머 베터리의 특성상 일정 볼트 이하로 떨어지면 위험하기에 특정볼트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알람을 울려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서밋에는 기본적으로 저전압컷 기능이 있다. 리포알람 기능을 한다는 거다. 하지만 이는 정확하지 않다. 왜냐면 2셀의 베터리를 예를 들자면 리포알람기는 각 셀마다의 전압을 확인해서 하나의 셀만이라도 전압이 낮아지면 알람이 울리는것에 반해, 서밋의 기본 저전압컷 기능은 두 셀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알람을 울린다. 즉, 전압 측정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서밋의 기본 저전압컷 기능보다는 리포알람기를 사용하는것을 추천한다.

나름 깔끔하게 작업한다고는 했는데.. 뭔가 부족하긴 하다.

다른 서밋 유저들을 보면 아주 많은 LED 전구를 달아서 이쁘게 꾸며두곤 하더군. 흠.. 나도 하고싶으나 실력이..ㅠㅜ

좀더 배우면서 해야 할듯 싶다.

이상 개봉기 및 나름 활용기이다.

일단 간단히 주행해 본 소감은 다음과 같다.

완전 전천후다. 못다니는 곳이 없을 정도다. 왠만한 높이의 계단이나 장애물들은 개념치않고 넘어다닌다. 그래서 와이프가 거미라고 별명도 붙여준것이다. 저속모드로는 힘도 엄청나서 웨건이라는 수례를 끌 정도이니.. 말 다했다. 하지만 고속RC카를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서밋이 느리다고 판단할지도 모른다.

일단 서밋에도 고속모드가 있긴 하지만.. 내 생각엔... 한.. 2~30키로 정도 나올듯 하다.. 초보유저에게는 이 속도도 감당하기 쉽지 않겠지만 컨트롤에 익숙한 유저라면 느리다 생각이 들수도 있을것이다.

속도를 올리기 위해 모변이라는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것은 순정상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차라리 빠른 RC카를 추가로 구입하는게 맞을듯 하다.

추가로 웨건을 주문해둔 상태!!!!

웨건을 끌고 다니는 동영상 및 후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음.!!!

물론 주행영상도 함께. ㅎㅎㅎ

추가로 나름 서밋에 대한 초보의 조사자료를 공유한다. 이는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임~

=========== Traxxas Summit 상식 모음 ===========

1. 리포알람 설정 :

  • 리포알람 스피커 두개 사이에 설정버튼 있음
  • 3.2가 가장 안정적임. 3.4로 맞춰서 집에올때 운전해서 오면 딱 맞을듯함.
  • 베터리의 벨런스 케이블과 연결함. 이때 검정색이 밖으로.
  • 각 베터리마다 달아주는게 좋음.

2. 서밋의 수소모드/리포모드

  • 수신기의 불이 녹색 : 리포모드
  • 수신기의 불이 적색 : 수소모드
  • 모드변환 리포->수소 : 리포베터리 꼽은 상태에서 전원을 키고 난 뒤 다시 전원버튼을 일정시간 꾸~욱 누르면 붉은 색으로 변함.
  • 수소모드로 한 다음에 리포알람 사용해서 쓰는게 간편함.
  • 수소모드와 리포모드 차이는 저전압컷이 동작하느냐 안하느냐 차이임
  • 수소베터리와 리포베터리 둘다 가지고 있는 경우, 수소모드로 해 두소 리포베터리 사용시 알람을 사용하는것이 편함.

3. 리포베터리 관리

  • 장기간 보관할때는 스토리지 모드로 충전하여 보관한다. (셀당 3.6v 전후)
  • 스토리지 모드로 보관을 하더라도 한두달 간격으로 전압체크를 해 줘서 스토리지모드를 다시 설정하는것이 좋다.
  • 충전시에는 꼭 벨런스케이블 연결하여 충전해야 한다.
  • 보관 및 충전을 할때는 꼭 리포베터리 보관용 파우치 및 탄피통 같은 곳에다 넣어두고 충전 및 보관을 하도록 한다. 혹시모를 화재를 대비해서.
  • 충전시에는 꼭 사람이 있을때만 충전하도록 한다. 그리고 충전지 인근에 인화물질은 되도록 치우도록 한다.
  • TH-T6 충전기 사용법 : http://boom.naver.com/6/20111222184721730

4. 서밋 구입 초기에 할일

  • 마이크로 서보 초기불량 있으니 작동확인
  • 조향서보 두개 중립잡기
  • 휠너트 꽉 조이기
  • 타야에붙어잇는 비드락을탈거. 안드럼 찢어짐. 근데 비드락이 뭐지?
  • 하부 스키드플레이트 교체.
  • 강화스프링
  • 쿨러 (y짹 작업 필요)

5. 생활방수

  • 서밋은 기본적으로 생활방수를 지원한다. 말그대로 생활방수지 잠수가 된다는건 아니다!
  • 순정상태에서의 생활방수 가능. 단, 물기가 있을 경우에는 바짝 말려주는게 좋다.
  • 가급적이면 다 분해해서 깨끗히 말린 뒤에 보관하는것이 오래사용하는 방법이다.
  • 모변을 하게되면 생활방수 버전이 아닌 경우, 물에 들어가면 죽는다. ㅋ
  • 물에 강한 수소베터리를 사용하는것을 권장하지만... 리포를 사용하고 있다는 분들도 있는걸로 봐서.. 그래도 안전한게 좋지 않을까?

6. 서밋 송신기 기능

  • Trimming : 직진성을 조절할 때 사용함. 돌려보면 알수 있다. 타이어 방향이 좌우로 조금씩 움직임.
  • 손잡이 부분의 붉은색 버튼 : 파워?모드와 고속모드 변경 버튼
  • 상단 레버 : T-Lock 기능. 맨 뒷쪽부터 순차적으로 설명하면, 맨 뒤 : 일반(NoLock), 중간 : 앞바퀴만 락, 앞쪽 : 모든 바퀴 락.
  • 참고로, 락을 걸게 되면 좌우 바퀴가 같이 돌아간다. 즉 힘들 같이 받는다는거다. 이렇게 되면 바위 같은곳에 더 잘 오른다.
  • 50:50 / 70:30 이거는 50:50을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전후진 비율인듯 하다. 이때 그냥 70:30으로 그냥 바꾸게 되면 차가 그냥 막 움직인다. ㅋ 이건, 수신기도 같이 70:30으로 맞춰줘야 하는데 송신기만 조절 해 뒀으니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거다.
  • 타 송신기로 교체시 서밋의 락기능과 고/저속 기능 일부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4체널은 되어야 그나마 거의 다 쓸수 있을듯. 그냥 순정꺼 쓰는게 가장 바람직할듯 하다.

7. 서밋의 업그레이드

  • 메탈서밋 : 메탈로 업그레이드 하게되면 장단점이 있다.
    • 장점 : 튼튼하다.
    • 무겁다. 그로인해 무게추가 없어도 된다.
    • 간지작살이다. 보고있음 흐믓하다.
    • 단점 : 비용이 많이든다.
    • 견적 발생 시, 부러져야 할 부분이 부러지지 않고 엉뚱한 곳이 부러져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즉, 부딧치면 부러지는건 당연하다. 바디 설계 할 당시에도 이를 염두해두고 뼈대를 구성했을텐데 이를 무시하고 특정 부분을 메탈로 하여 강도를 올려버리면 설계상의 완충구성이 무너져서 부서지지 않아도 되는 곳이 부서지거나 휘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 쿨러 : 서밋은 힘이 좋은 녀석이다보니 쿨러가 필수인듯 하다. 이때, Y짹 작업을 해 줘야 한다. 물론 프론트 LED 전선 잘라서 연결해도 무방. 뭐.. 방법이야 많겠지만. ㅎㅎ
  • 모변 : 하비윙과 같은 업체의 브러쉬리스 모터와 수신기로 변경 가능. 단, 생활방수 되는 녀석을 골라야만 서밋의 본연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개인적인생각)
  • 타이어 : 이건 안해봐서..ㅋㅋ 잘 모르겠다. 있는 타이어도 좋은듯 한데..ㅋㅋ
  • LED 작업 : 사실 이건 정말 해보고싶으나.. 납땜.. 볼트.. 저항.. 이런거에 무지하다보니 엄두가 안난다. 그래서! 다이소표 LED플레쉬를 구입하여 양쪽에 달았다!

8. 서밋의 오동작

  • 조향만 동작하고 전/후진을 하지 않는다 : 베터리가 방전되었을 가능성 확인 필요. 만충 후 다시 테스트.
  • 수신기 설정 진행시 주의점 : 꼭 베터리 Full로 충전 후에 할것. 설명서에도 "Full Charged battery packs"라고 명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