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품에서 날개를 펼치다 - DJI Mavic Pro !! 01 (구매기)

인스... 인스1 v2 를 운영한지 1년하고도 약 2개월이 지나가는 이 시점...

한가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아... 넘 크다...

 

몇주 전, 처가와 가족여행으로 남해로 이동. 비용문제로 1대의 차량에 모두 탑승..

여기서 문제발생~!!! 인스 케리어를 가지고 갈 수 있는 공간 부족!!!!

덕분에 남해까지 가는데 드론도 못가지고 가는 불상사 발생...ㅠㅜ

 

작년 제주 여행때, 인스 케리어를 비행 화물로 보내야 했던.. 화물 수령할때 1등으로 달려가 화물을 찾고, 혹여나 기체 이상있을까봐 조마조마... 게다가 여행 내내 그 큰 인스를 가지고 다니며 낑낑...

 

보다못한 와이프가, 작은거 하나 사~ 다만 자기가 알아서 해~ 라는 반 허락이 떨어졌네요. ㅎㅎ

 

내 용돈으로 하라는..ㅡㅡ;;;; 좀 난감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리하야 고민하게 됩니다.

 

저렴하지만 강력한 팬텀3 스텐다드~!!!

신 기종인 매빅 프로~!!!

 

인스는 어차피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한곳, 촬영 환경이 열악한곳, 고품질의 영상이 필요한 때. 이런 상황에서만 쓸듯 합니다. 그리고, 제가 추가로 필요한건 바로 기동성 제약에 자유로운 기체이면서 신뢰할수 있는 기체.

 

이렇다 보니 위 두 기체를 염두하게 되었습니다.

 

1. 팬텀3 스탠다드 모델은 중고 가격대가 약 40만원 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격... 와... 안떨어지네요. 이렇게 기체 가격 방어가 잘 되는 모델은 처음입니다. 너무 싸서 그럴까요?

 

인스파이어 1 V2 -> 신품 : 약 350만원대  중고 : 약 180만원대 (일부 매물은 베터리 왕창 포함이네요..ㅡㅡ;;)

팬텀3 프로 -> 신품 : 약 170만원대  중고 : 약 70~80만원대 (기본셋)

팬텀3 어드 -> 신품 : 약 130만원대  중고 : 약 60~75만원대 (기본셋)

 

그런데... 스탠다드 모델은.. 신품 : 약 98만원대  중고 : 약 40~45만원대 (기본셋)

 

캬... 어떤가요? 물론 위 신품 가격은 DJI에서 이벤트로 가격 다운을 하기 전 초기 가격입니다. 이벤트로 인해 스탠다드 기종은 65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신품가격이 형성되었죠.  그럼, 실제 가격 다운은 다른 기종들에 비해 더더욱 적게 떨어진 격입니다.

 

게다가, 스탠다드 모델은 장터 나오기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을 내는 팬텀3 스탠다드.. 저도 처음에는 가지고 있다가 인스 영입하면서 팔아버렸는데 나중에 땅을치고 후회했었죠.

 

2. 이제 매빅 이야기를 해야 하네요.

아.. 이 기체는 워낙에 이슈가 많이 되었던 모델입니다. 회피기능... 비젼기능.. 이것저것 편의 Function 기능들.. 말할게 없죠.

특히, 기동성 부분에서는 갑이라 할수 있는 크기. 이부분이 저에게는 가장 와 닿는 부분이였습니다.

그냥... 가방에 쏙 넣고 다니는.. 캬.. 인스랑은 비교가 안되죠.

하지만.. 짐벌의 약함에 따른 젤로 발생. 팬텀3와 인스와는 다른 화각, 4K에서의 화질저하.. 여러 문제가 있는 모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동성 하나로 후보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 어쩔까요..

 

고심에 고심.. 비용면에선 팬텀3 스텐다드... 마음은 매빅.. ㅋㅋ

사람은 결국 맘 가는데로 해야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을듯 하죠? 그래서 결정 했습니다. 매빅으로~!!!!

 

장장 22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무리수를 두어 구매 결정~~!!!!!

 

와이프가 얼마냐 묻길래 75만원이라 했다가 "사실대로 이야기해~ 용서해 줄께~" 라는 말에 넘어가 사실대로 이야기 하니 피식 웃더군요. ㅋ

 

순간 저승사자가 나타나는줄 알고 얼마나 놀랬던지.

 

암튼~!!! 이렇게 매빅을 구매하고 나니 엄청 기분은 좋습니다. 맘이 편하네요.

 

이제 셋팅 완료하고 평소 들고다니며 기회가 되면 날리도록 해 봐야겠네요. ㅎㅎ

 

간단한 구매기였으며, 리뷰는 천천히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안비즐비 하세요~